[프로야구]우즈 일본간다…연봉 5억 요코하마와 계약

  • 입력 2002년 12월 10일 17시 36분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용병으로 꼽혔던 타이론 우즈(33·사진)가 두산과 결별하고 일본 프로야구로 진출한다.

일본언론은 10일 우즈가 연봉 5000만엔(약 5억원)에 요코하마 베이스타와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두산 구단측도 이를 시인했다.

우즈는 98년 국내에 용병제도가 도입된 후 올해까지 외국인선수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뛰었고 페넌트레이스와 올스타, 한국시리즈의 최우수선수(MVP)를 휩쓸며 ‘트리플 크라운 MVP’를 달성했다.

또 사상 처음 98년부터 4년연속 100타점을 돌파했고 5년간 타율 0.294(2228타수 655안타)에 174홈런 510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우즈는 지난해부터 계약조건을 놓고 구단과 불협화음을 일으켰고 올 시즌엔 의욕상실로 타율 0.256에 25홈런 82타점에 그쳤다.

두산은 우즈에 이어 올시즌 16승(8패)을 거둔 좌완 게리 레스마저 요미우리 자이언츠로의 이적설이 불거져 나오고 있어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잃을 위기에 놓였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