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준호/특목고, 중학교육 정상화 저해

  • 입력 2002년 11월 10일 19시 11분


특수한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 육성을 취지로 외국어고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 등 특수목적 고교가 설립되었다. 그런데 설립 배경과는 달리 특목고 진학이 대학 입시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고입 선발고사는 없어졌지만 중학생들의 상당수는 특목고 진학을 위해 학교 수업을 파행적으로 받거나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학원이나 과외에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목고는 더 이상 학생 선발의 특권을 이용해 중학교육의 정상화를 저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아울러 교육부에서도 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특목고 선발 방식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최준호 서울 동작구 사당3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