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LA 갤럭시 ‘홍명보 효과’ 기대

  • 입력 2002년 11월 6일 17시 42분


“홍명보, 잘왔어요.”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6일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가 홍명보(33·사진)의 영입으로 ‘이를 하얗게 드러낸 채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전 한국국가대표 홍명보의 갤럭시 이적 사실과 구단의 반응을 이같이 전하면서 지난 6월 2002한일월드컵축구 한국-터키전 당시 새벽 4시에도 1만8000여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한국교민 등 축구팬들이 스테이플스센터를 가득 채운 채 대형TV 화면을 보며 열광적으로 응원했던 사실을 상기시켰다.

신문은 또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이후 4차례나 월드컵 본선 그라운드를 누빈 홍명보의 이적으로 MLS 챔피언 갤럭시의 전력이 더욱 탄탄해 졌다고 평가했다.

지기 슈미트 갤럭시 감독은 “그는 후방에서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아주 훌륭한 롱패스에다 엉첨난 경험을 소유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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