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원길/세계청소년축구 한국서 개최하자

  • 입력 2002년 11월 4일 18시 39분


올해는 한일 월드컵 4강 진출에 이어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 우승 등 한국 축구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그러나 최근 대회 운영 및 심판 판정 미숙 등으로 경기장에 관중이 줄어들면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한 것 같다. 월드컵대회를 위해 건설한 10개 경기장의 활용방안도 미흡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2년마다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한국 유치를 추진하면 어떨까. 한국은 아시아청소년축구대회는 2회를 개최하고 10번이나 우승했지만 세계 청소년축구대회는 한번도 열지 못했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4회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세계 4강의 위업을 달성했으니 그만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를 유치한다면 한국의 대외 이미지를 높이고 월드컵 경기장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김원길 대전 유성구 노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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