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영숙/시청주최 강좌 강의실도 준비안해

  • 입력 2002년 10월 31일 18시 08분


얼마 전 경기 오산시청 사회복지과에서 주관하는 ‘부모교육’ 강좌를 들었다. 그런데 첫날부터 장소가 없다는 이유로 시청 근처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1층에서 에어로빅 음악 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강의를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또 강의 도중 일부 부모들이 데려온 아이들이 강사 앞으로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러 분위기는 그야말로 난장판을 방불케 했다. 이번 강좌는 제대로 된 강의실을 마련해야 본래의 뜻깊은 취지를 살릴 수 있었을 텐데 구색 맞추기 식으로 기획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일부 부모의 경우도 사전에 아이들을 놀이방에 맡기는 등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했다.

박영숙 경기 오산시 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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