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카드연체 신용불량 9월 10만건 늘어

  • 입력 2002년 10월 18일 18시 27분


9월 신용카드 대금 연체로 인한 개인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10만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9월말 신용불량자 현황’에 따르면 카드관련 개인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86만9415건으로 전달보다 10만7670건(14.1%) 늘었다.

전체 신용불량 등록건수는 817만9748건으로 45만1500건 늘었지만 증가율은 5.8%로 전달의 6.2%보다는 낮아졌다.

대출금 연체로 인한 등록건수도 197만4906건으로 16만1230건(8.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달(12.3%)보다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신용카드 한도 축소 및 500만원 이상 소액대출 정보 공유 등의 조치로 인해 신용카드 관련 신용불량 등록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체 신용불량자 수는 245만5127명으로 전달보다 7만3410명(3.1%) 늘었다.

특히 10, 20대 신용불량자 수는 40만4000명에서 43만2000명으로 늘어났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6.6%에서 17.6%로 1%포인트 상승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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