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출입 카드-지갑 찾아 주세요”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7시 48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중인 각국 선수단 임원, 선수들이 물건을 잃어버려 선수촌 서비스센터에 접수한 분실물 신고 건수가 5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

선수촌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10일 오전 현재까지 총 55건의 분실물 신고가 접수됐고 카메라와 출입카드, 지갑 등이 대종을 이루고 있다”며 “선수촌내 또는 이동중 셔틀버스에 놓고 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 습득물이 접수된 것은 총 17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15건은 주인을 찾아 돌려주었고 2건은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

○…해군 제3함대(사령관 오건석 소장) 장병들이 동티모르 서포터스로 맹활약.

동티모르에 주둔하고 있는 국군상록수부대에 보급품을 수송하는 임무를 계기로 동티모르와 인연을 맺게된 해군 장병들은 동티모르 선수단이 경기를 펼치는 경기장 마다 40명씩 팀을 이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는 것.

이들은 장병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동티모르 돕기 ‘1000원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고 목표액 200만원이 조성되면 이를 폐회식에 앞서 동티모르 선수단에게 전달할 계획이라고다.부산〓특별취재반

○…부산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잔치를 벌인 한국대표 선수들은 아시아 정상의 명예와 함께 보너스도 두둑히 챙기게 된다.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금메달 수상자에 대해 개인 종목의 경우 100만원, 단체경기 선수는 50만원을 각각 책정해 놓았지만 각 종목별로 해당 협회가 주는 포상금이 별도로 지급되기 때문.

가장 많은 포상액수를 내 건 단체는 단연 대한육상경기연맹. 육상연맹은 금메달을 딸 경우 선수에게 2000만원, 지도자에게 1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고 달성 가능성이 희박한 세계신기록에 대해서는 선수 1억원, 지도자 5000만원 등 파격적인 액수를 내 걸어 놓았다.

레슬링의 경우 아직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98년 방콕아시아경기대회에서 지급했던 1000만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방침. 또 사이클의 경우 금메달 1개당 500만원의 포상액을 책정해 2관왕인 조호성(서울시청)과 김용미(삼양사)가 1000만원씩 받게 됐고 7개 전종목을 석권한 정구는 선수 10명에게 사이좋게 20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단체종목 중 프로의 스타들을 내세워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야구는 한국야구위원회(KB0)가 1억원을 선수단에 나눠 줄 예정. 남녀 배구팀은 우승시 협회로부터 각각 1억원(선수단 전체)을 받게 되며 남녀부 동반우승이 유력한 핸드볼 남매는 총 5000만원을 나눠 갖게 된다.

부산〓특별취재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