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T수출 6개월째 증가세

  • 입력 2002년 9월 23일 17시 31분


정보기술(IT) 수출 증가세가 올 들어 3월 이후 6개월간 내리 지속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8월 한 달간의 IT 수출이 39억3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5%, 7월보다는 5.8%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IT 수입은 26억5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3.7%, 전월보다는 2.8% 늘어나 8월의 IT 무역수지는 12억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8월까지 올해 IT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4% 늘어난 288억달러로 이에 따른 IT 무역수지 누계는 96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정보통신 품목별 올해 누적 수출실적은 8월말까지 통신기기가 휴대전화기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77억4000만달러였고 액정화면(LCD) 모니터와 노트북PC 등 정보기기는 61억9000만달러였다.

한편 IT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월의 경우 93으로 7월의 81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 정책총괄과 천창필 과장은 “9월과 10월의 IT업종 BSI지수는 각각 120과 124로 나타나 연말을 앞두고 IT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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