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여자 프로농구 국민은행 새 감독에 정태균씨

  • 입력 2002년 9월 16일 18시 03분


여자농구의 ‘지장’ 정태균 감독(43·사진)이 2년만에 현장에 복귀했다.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16일 정태균 감독과 계약기간 1년, 연봉 1억2000만원에 정식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여자프로농구 감독 중 최고연봉.

고려대와 실업팀 삼성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한 정태균감독은 91년 빠이롯트에서 지도자생활을 시작, 97년 삼성생명 감독에 부임해 2000년 여름리그까지 지휘봉을 잡았었다. 여자프로농구에서만 세 번 우승을 이끈 명장.

정감독은 고려대에서 체육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일본 탁쇼쿠대를 거쳐 미국 버클리대 연구교수를 지내는 등 공부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정감독은 “지난 2년동안 부족했던 이론공부에 전념했던 만큼 현장에서 예전보다 발전된 농구를 구사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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