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담배公 자사 주식 5% 매입-소각

  • 입력 2002년 9월 12일 17시 44분


담배인삼공사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자사 주식 954만9400주(지분 5%)를 사들여 17일 소각한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자본금은 9549억원에서 9072억원으로 줄어든다.

담배인삼공사는 12일 주식시장이 마감된 뒤 시간외 거래를 통해 자사주식 954만9400주를 이날 종가(1만7600원)에 사들였다.

공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6월 자사주를 사들여 소각하기로 결의한 데 따라 주식을 사들였으며 17일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는 이날 사들인 자사주 외에도 약 28%의 자사주를 갖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과는 별도로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주당 1400원)으로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담배인삼공사가 대량의 자사주식을 사들여 소각함에 따라 유통주식이 줄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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