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뉴스]베노이트 ML 최다이닝 세이브 신기록

  • 입력 2002년 9월 4일 18시 02분


메이저리그 최다이닝 세이브기록이 수립됐다.

박찬호의 소속팀인 텍사스 레인저스의 투수 조아킨 베노이트는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 등판해 7이닝 동안 1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아 세이브를 따냈다. 7이닝 세이브는 72년 텍사스의 호라티오 피나가 세운 6이닝 세이브를 깨는 신기록.

이날 베노이트가 최다이닝 세이브를 거둔 상황은 이랬다. 텍사스 선발 아론 마이어트는 1회초 동료인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상대투수의 공에 맞자 보복차원에서 1회말 등판하자마자 볼티모어의 첫 타자 모라의 등뒤로 연속 2개의 공을 던지며 위협, 주심으로부터 퇴장당했다. 1회 한타자도 상대하지 못하고 퇴장당한 셈.

텍사스는 이어 등판한 토드 반 포펠이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가져갔고 나머지 7이닝을 던진 베노이트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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