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연세대 6년만에 정상

  • 입력 2002년 9월 4일 17시 53분


연세대가 2002 험멜코리아배 제57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연세대는 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호남대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연세대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은 96년 이후 6년만이다.

연세대의 홍순학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호남대의 박성홍은 득점왕(5골)에 올랐다.연세대는 후반 23분 신동근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장신 공격수 오철석이 머리로 연결,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을 깼다. 연세대는 호남대의 파상공세에 역습 플레이로 맞서다 41분 홍순학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센터링이 상대 수비수 몸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 승리를 굳혔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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