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7일 통일축구대회 北선수단 49명 온다

  • 입력 2002년 9월 2일 17시 43분


대한축구협회는 2일 북한축구협회로부터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하는 선수단 49명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축구협회 리광근 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정만 서기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선수단에는 코칭스태프 6명, 선수 21명, 임원 14명, 기자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수중에는 북한이 자랑하는 골키퍼 장정혁이 포함돼 있으며 명수비수 리만철과 서민철 등도 명단에 포함됐다. 또 2000년 아시안컵대회에 출전했던 멤버인 김영준 전대영도 변함없이 발탁됐으며 최전방 공격수인 전철도 한국땅을 밟게 됐다.

한편 북한 선수단은 5일 오후 4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신라호텔에 여장을 풀고 6일 오전 파주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훈련하며 이어 7일 통일축구대회를 한 뒤 8일 오후 북한으로 돌아간다.

◇북한선수단 명단

▽단장〓리광근(북한축구협회 위원장) △부단장〓김정만(북한축구협회 서기장) △감독〓리정만 △코치(5명)〓라봉기 김봉일 김창복 윤정수 리청경 △선수(21명)〓장정혁 서민철 최현우 김영준 서혁철 한정명 전영철 리만철 전철 박영철 한성철 김영수 홍영조 리병삼 안명남 전대영 리경인 박성관 리청일 림근우 안영학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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