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사우어스 PGA투어 13년만에 우승

  • 입력 2002년 9월 2일 17시 14분


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로 우승을 한 진 사우어스(40·미국)가 우승트로피를 높이 치켜들며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사우어스는 PGA투어에서 1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AP]
PGA 투어 에어캐나다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로 우승을 한 진 사우어스(40·미국)가 우승트로피를 높이 치켜들며 환한 미소를 띄고 있다. 사우어스는 PGA투어에서 13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AP]
진 사우어스(40·미국)가 미국PGA투어에서 사상 3번째로 긴 13년 무관 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다.

사우어스는 2일 캐나다 서리의 노스뷰GC(파71)에서 끝난 에어캐나다챔피언십(총상금 350만달러)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로 2위 스티브 로워리(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89년 하와이오픈 우승이후 13년 만에 정상에 복귀한 사우어스는 오랜 부진에 시달리다 96년부터는 투어 풀시드까지 상실해 대기 선수로 근근히 대회에 나섰다. 올해에도 단 3개 대회에 출전해 상금 랭킹 217위에 그쳤으나 개막 3일전에 겨우 출전 통보를 받았다.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단번에 지난 8년간 통산 상금을 웃도는 63만달러의 거액을 챙겼다.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