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바르셀로나 본선 막차…챔피언스리그 32개팀 가려져

  • 입력 2002년 8월 29일 17시 31분


29일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블랙번의 경기에서 리버풀의 ‘총알탄 사나이’ 마이클 오언(왼쪽)이 스피드한 돌파력을 바탕으로 블랙번 닐스-에릭 요한손의 마크를 따돌리려고 하고 있다. 양팀은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블랙번AP연합
29일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블랙번의 경기에서 리버풀의 ‘총알탄 사나이’ 마이클 오언(왼쪽)이 스피드한 돌파력을 바탕으로 블랙번 닐스-에릭 요한손의 마크를 따돌리려고 하고 있다. 양팀은 2-2로 무승부를 이뤘다. 블랙번AP연합
유럽 프로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2002∼200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축구대회 본선 진출 32개팀이 모두 가려졌다.

29일 유럽 전역에서 열린 대회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스페인의 명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AC 밀란(이탈리아) 등 9개팀이 본선 진출권을 따내 전날 본선행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7개팀과 시드를 배정받은 16개팀 등 모두 32개팀이 본선 무대에서 격돌하게 됐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대표인 가이스카 맨디에타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레지아 바르샤바(폴란드)를 1-0으로 물리쳐 2연승을 거두며 본선에 가뿐하게 올랐다.

또 AC 밀란은 슬로반 리베레츠(체코)에 1-2로 패해 1승1패가 됐지만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규정에 따라 본선에 힘겹게 합류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으로 이적한 브라질의 축구스타 히바우두는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몇차례 멋진 킥을 보였지만 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이밖에 로젠보리(노르웨이),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뉴캐슬(잉글랜드), 오세르(프랑스)도 예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스코틀랜드의 명문클럽 글래스고 셀틱스는 원정경기에서 FC 바젤(스위스)에 0-2로 완패, 본선 티켓을 내주었다.

본선에 오른 32개팀은 30일 모로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8개조로 나누는 조추첨을 한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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