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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26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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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캠퍼스 내동산도서관과 아담스채플관 중간 200여평에 들어서는 전통서원 1채와 양반 민가(양현당) 1채로 조성되는 한학촌은 2004년 4월에 완공될 예정.
서원 건물은 경북 안동 도산서원을 본떠 명륜당, 동진제, 서의제, 애화루 등 4개 건물로 건립돼 한문학이나 한국학 관련 교실 등으로 이용된다.
안동 하회마을의 양진당을 모델로 삼은 양현당은 ‘구(口)’자 모양의 안채와 ‘디귿(ㄷ)’자 모양의 사랑채로 조성되며 계명대에 유학중인 외국학생 등이 한국의 전통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학촌의 모든 건물은 호롱불을 사용하고 방마다 구들장을 놓아 땔나무를 태워 난방을 하는 등 전통 생활양식이 그대로 재현된다.
계명대 한학촌을 설계한 이 대학 이중우 교수(건축공학)는 “대학생들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사실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