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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8월 14일 0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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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은 13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6기 왕위전 도전 5번기 최종국에서 이 3단에게 319수만에 백 3집 반승을 거두고 3승 2패로 타이틀을 지켰다. 이 9단은 왕위전 7연패를 기록하며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챙겼다.
이날 대국은 초반 치열한 접전 과정에서 중앙에 커다란 집을 낸 이 9단에게 유리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이 9단은 중앙 백진에서 수 내는 맛을 노리며 끈질기게 따라붙는 이 3단의 공격을 적절히 막아내 승리를 거뒀다. 이 9단은 1998년 배달왕 기전에서 유창혁 9단에게 2승 3패로 타이틀을 빼앗긴 이후 국내 도전기에서 14차례 연속 승리를 거두고 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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