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일째 상승 708

  • 입력 2002년 8월 13일 17시 20분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주가가 5일째 상승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7일 만에 700선 위로 올라섰다.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24포인트(1.90%) 오른 708.63에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1.22포인트(2.15%) 오른 57.91로 거래를 마쳤다.

종합주가는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56.56포인트(0.61%) 떨어진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695.14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투자신탁(452억원)과 보험(240억원) 등 기관이 763억원어치나 순매수하면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700선을 가볍게 넘어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을 5990계약, 2638억원어치나 순매수해 누적순매수가 3644계약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누적거래가 플러스로 돌아선 것은 7월24일(2407계약) 이후 처음이다.

대우증권 심상범 선물옵션팀장은 “매도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바뀐 것은 주가가 더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외국인이 선물을 신규매수하면 종합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