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권세룡/´금연 해수욕장´ 만들었으면

  • 입력 2002년 8월 7일 18시 24분


최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옛날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서 모래성 쌓기놀이를 하다가 깜짝 놀랐다. 겉보기에는 깨끗하다 못해 은빛 나는 고운 모래지만 조금만 파보면 누군가 담배를 피우고 버린 꽁초가 모래 속에서 무수히 나왔다. 흡연자들은 최소한의 흡연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 담배를 피웠다면 최소한의 양심을 담배꽁초와 함께 모래 속에 묻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 국민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금연 경기장을 만들지 않았던가. 우리 모두 깨끗한 해수욕장 이용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금연 해수욕장’ 만들기 운동을 전개했으면 좋겠다.

권세룡 부산 동구 수정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