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밤 활짝 열어놓은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욱한 연기와 메스꺼운 악취 때문에 새벽 잠자리에서 뛰쳐나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또한 불빛이 베란다 쪽을 훤히 비추어 처음엔 주변의 어느 집이 불타는 것으로 착각해 놀라기도 했다. 이 지역에는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이후 주변에 5∼8층 규모의 새로운 건물 수십 채가 뒤이어 신축되고 있다. 편리한 시설이 고루 갖춰지는 것은 고맙지만 잠든 새벽에 건축물쓰레기를 불태우는 일은 시정돼야 할 것이다.
박종훈 대전 유성구 장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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