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다시 한판 하자구?"

  • 입력 2002년 7월 24일 17시 08분


최근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사는 '태극전사'와 '해외진출'.

이 와중에 불거지고 있는 것이 바로 '복수혈전'과 '리턴매치'.

월드컵에서 한국에 참패를 당했던 유럽 강호들이 다시 한번 붙어보자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는 설(?)이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까지는 설에 불과하지만 리턴매치가 성사된다면 누구에게 유리한 것일까?

일단 그 어떤 팀과 리턴매치를 갖는다고해도 한국에게 유리한 것은 없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1-0의 분패를 당하고 황당한 귀국을 경험했던 포르투갈.

피구, 콘세이상, 핀투, 고메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포진한 포르투갈은 한국전에서 2명이나 퇴장당한 경험이 있다.

11명 전원이 플레이를 한다면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한국팀의 우세를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

게다가 설욕을 다짐하는 그들의 정신력이 포르투갈의 전력을 배가시킬 것이 뻔한 상황.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리턴매치를 할 경우라도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진다.

지금까지도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는 한국의 편파판정과 심판매수 문제를 거론하고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한국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16강전과 8강전 때 한국팀의 상황은 거의 체력이 바닥난 수준.

오로지 정신력 하나에 의지한 체 어렵게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특히 승부차기까지 간 스페인과의 재대결은 내심 우리도 바라고 있는 지 모른다.

예선 3경기와 뜻하지 않은(?) 이탈리아와의 18강전을 거치면서 한국팀의 체력은 도저히 기술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말많은 이탈리아의 경우 거칠고 매너없는 그들의 플레이를 생각해보면 그다지 리턴매치를 바라진 않는다.

과연 어느 팀과 리턴매치를 갖을 것인가?

지금까지 한국이 월드컵 이후에 가졌던 리턴매치의 결과가 좋진 않았지만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피구, 인자기, 라울 같은 대스타들을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는 것도 흥미롭지만 '월드컵 4강 신화'를 통해 변모한 태극전사들의 모습도 기대된다.

아직까지는 희망사항.

하지만 설레기는 마찬가지인 유럽 강호와의 리턴매치.

업그레이드 된 한국축구의 위상을 실감하면서 다시 한번 빅매치를 기다려본다.

[제공 : http://www.entersport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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