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우즈의 올 브리티시오픈 우승확률을 13 대 8로 발표한 영국의 도박전문 회사인 ‘윌리엄 힐’은 우즈의 올 시즌 그랜드슬램 확률을 럼프 교수보다 더 높은 4 대 1로 점쳐 눈길. 데이비드 듀발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은 40 대 1로 발표됐다.
○…대회 개막 하루 전 공식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는 “연습라운드 때도 자신있게 샷을 구사하지 못했다”며 ‘엄살’을 부린 반면 ‘윌리엄 힐’이 밝힌 우승확률 2위(14 대 1)인 어니 엘스(남아공)는 “바람만 잠잠하다면 우승스코어는 24언더파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해 대조.
엘스는 “지난달 US오픈이 열렸던 베스페이지(파70·7214야드)는 소위 ‘버디 홀’이 하나도 없었지만 파71인데도 7034야드밖에 안 되는 뮤어필드는 만만한 파4홀이 많아 역대 가장 좋은 우승스코어가 작성될 것”이라고 전망.
▼닉 팔도 화려한 재기 별러
○…뮤어필드에서 개최된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속 두 번(87, 92년) 정상에 오른 ‘스윙머신’ 닉 팔도(영국)는 이번 대회를 내심 ‘화려한 재기’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로 충만.
팔도는 17일 인터뷰에서 “지난달 US오픈에서 5위를 차지해 자신감을 되찾았다”며 “대회기간 내내 바람만 계속 불어준다면 타이거 우즈도 결코 두렵지 않다”고 피력.
▼전경기 5시간씩 생중계
○…올 브리티시오픈의 총상금은 380만파운드(약 530만달러), 우승상금은 70만파운드(약 98만달러)로 결정됐으며 연장전은 4개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러진다.
한편 케이블방송인 SBS 골프채널은 이번 대회 전 경기를 첫 라운드인 18일부터 22일까지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매 라운드 5시간씩 생중계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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