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인숙/중-고등학교에서도 우유 급식을

  • 입력 2002년 6월 28일 18시 41분


27일자 B7면 ‘남아도는 우유 어쩌나-흰 우유 소비 감소 적정 재고의 2배 쌓여’를 읽고 쓴다. 나는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둔 엄마로서 우유를 가능한 한 많이 먹이려고 하고 있다. 먹는 양이 한 아이당 하루 1000㎖ 정도인데 배달 우유는 부담스럽고 해서 대형 마트에서 구입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때는 학교에서 우유 급식을 했었는데 중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학교에서 못 먹고 있다. 학교에다 우유 급식을 하자고 건의했는데 소식이 없다. 전국의 중고교생들이 우유 급식을 하면 소비가 크게 늘지 않을까 싶다. 부모로서는 일반 소비자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일 수 있어 좋고 낙농가는 소비가 많아지니 좋지 않겠는가. 학교 급식비에 우유값을 포함시켜서라도 우유를 먹도록 권장해주었으면 좋겠다.

이인숙 enok@hana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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