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매매가 동향]재건축 침체등 여파…강남권 하락

  • 입력 2002년 6월 23일 17시 44분


집값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유니에셋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1주일 전에 비해 서울 0.15%, 신도시 0.13%, 서울과 신도시를 뺀 수도권은 0.20%씩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권이 0.50%, 강서권은 0.37%, 강북권은 0.38%씩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 미만 0.27%, 20평형대 0.34%, 30평형대 0.29%, 40평형대 0.03%, 50평형 이상 0.45%로 나타났다.

강남권에서는 개포지구 재건축 용적률 상한선이 200% 이하로 결정돼 강남구의 아파트값 상승 추세가 다소 둔화됐다. 주간 상승률이 0.22%로 전 주(0.51%)에 비해 0.29%포인트 떨어졌다.

송파구도 재건축 시장 침체로 전 주에 비해 0.45% 하락하는 등 강남권 아파트값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권에서는 강서구(0.52%) 동작구(0.38%) 양천구(0.28%) 금천구(0.21%)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영등포구(0.15%)는 보합, 관악구(-0.19%)는 값이 떨어졌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54%) 도봉구(0.29%) 노원구(0.21%) 중랑구(0.20%)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광진구는 건국대 역세권 복합상가 개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마포구(0.11%)와 종로구(0.05%)는 시세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중구(-0.32%)는 소폭 떨어졌다.

신도시에서는 중동(0.28%) 일산(0.20%) 산본(0.17%) 분당(0.14%)이 오른 반면 평촌(-0.01%)은 내렸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수원(0.27%) 안산(0.20%) 등이 상대적으로 주간 상승률이 높았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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