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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20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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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서 집단 히스테리란 사람들 사이에 집단적으로 일어나는 유행성의 극심한 암시성과 비이성적 행동을 말한다. 정신적 갈등이 주로 신체 증상으로 나와 경련, 현기증, 사지 마비, 실신 등의 증상과 정신적 흥분 및 황홀상태를 동반한다. 그러나 한국전의 응원 열기는 서양의 훌리건행위와는 차원과 격이 다르다. 열기 속에서도 자기를 통제하고 질서있는 행동을 하는 것은 동방예의지국의 ‘예(禮)’가 바탕이 되어 나온 것이니 그곳엔 폭력이 있을 수 없다. ‘히스테리’라는 잘못된 언급이 민족의 자긍심과 활활 타오르는 국운을 변질시킬까 우려된다.
김종하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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