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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6월 1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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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은 회의 직후 배포한 공동 발표문에서 “3국의 관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포괄적이고 유연한 대화를 갖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 잭 프리처드 미국 대북교섭담당대사의 방북 준비상황에 대한 미국측의 설명을 들었다”며 “미국측 대표의 레벨과 방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3국은 또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탈북자 문제의 인도적 해결을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당국자는 “우리측이 최근 주중대사관에서 발생한 중국 공안의 우리 공관 강제진입 등에 대해 설명한데 대해 3국은 상황인식을 공유하고 이 문제가 인도주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원칙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이태식(李泰植) 외교통상부 차관보,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 다나카 히토시(田中均) 일본 외무성 아주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임성준(任晟準) 대통령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미국의 대북(對北) 특사 파견을 앞두고 콘돌리자 라이스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과 대북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이날 미국 워싱턴으로 떠났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