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서구청장…현청장과 공천후보 기반-관록 백중세

  • 입력 2002년 5월 29일 20시 50분


대구 서구청장 선거는 한나라당 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 무소속으로 3선 고지에 도전하는 이의상(李義相·63) 구청장과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는 윤진(尹震·56) 전 서구의회의장의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다 서구지역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바 있는 서중현(徐重鉉·51) 대구경제살리기운동 본부장이 가세, 예측불허의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서구지역의 모습을 바꿀 10년 장기개발계획을 마무리 짓고 싶다”고 3선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는 임명직을 포함, 3차례나 서구청장직을 맡아 인지도면에서 유리한 편이나 고령인데다 너무 오랫동안 구정을 맡은 점이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윤 후보는 “서구가 10년만에 주민 수가 14만명이나 감소할 정도로 낙후되고 있다”면서 “구청장으로 뽑히면 활기차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선 구의원 출신인 윤 후보는 라이온스클럽, 장애인후원회장 등 20여년간의 봉사활동 경력을 무기로 ‘봉사하는 구청장’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지역의 친한나라당 정서와 강재섭(姜在涉)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지원이 강점.

13대 총선부터 내리 4번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서 후보는 ‘서민 일꾼론’을 내세우며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서구 토박이인 그는 10년 전부터 대구경제살리기운동 본부를 세워 중소 상공인들 위한 활동을 해 온 점을 부각시키며 서민층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그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성명(정당)

윤진(한나라당)

이의상(무소속)

서중현(무소속)

학력

부산동성고, 계명대 경영대

대구상고, 영남대 법대

경북대 사대부고, 경북대 인문대

직업

(주)흥진 회장

구청장

대구서구중소상공인, 서민지원센터소장

병역

육군 병장

육군 일병

육군 상병

재산

10억원

3억원

1000만원

공약

살기좋은 서구 건설 등

주상공 복합 주거도시, 건설 등

노후 아파트재개발 사업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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