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박순호/디젤승용차 가스 강력 규제를

  • 입력 2002년 5월 23일 18시 52분


6일자 A14면 ‘디젤차 오염물질 줄여야 판매’를 읽고 쓴다. 7월1일 시행되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의 ‘디젤승용차 배출가스 규제’를 놓고 환경부와 산업자원부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원래의 계획대로 시행규칙을 발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지구는 자손 대대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고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고 훼손되어 자손만대가 고생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또 한번 훼손된 환경은 원상복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도시의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시내버스를 천연가스차량으로 전환시켜 가고 있으면서 승용차에는 디젤엔진을 허용(배출가스 기준에 안 맞게)한다면 이는 정책의 일관성 부재이며 앞뒤가 안 맞는 발상이다. 계획된 시행규칙의 발효시기가 연장된다면 현재 신문 등 각종 언론에 등장하는 비리가 생각나고, 환경부 또한 자동차업계 등과 결탁했다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고 본다.

박순호 경기 고양시 일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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