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동부결승1차]키드 트리플더블 뉴저지 서전 승리

  • 입력 2002년 5월 20일 19시 22분


제이슨 키드(뉴저지 네츠)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꺾었다.

뉴저지는 20일 이스트러더포드에서 열린 1차전에서 키드의 트리플더블(18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앞세워 보스턴을 104-97로 누르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콘퍼런스 결승이 열리기전까지 보스턴의 주포 폴 피어스(27점)는 “뉴저지에는 자신을 막을 만한 선수가 아무도 없다”고 호언장담했다. 피어스는 정규리그동안 뉴저지와 싸운 4경기에서 평균 37점을 챙기며 펄펄 날았기 때문. 뚜껑을 열자 뉴저지의 수비는 피어스에게 힘을 못썼고 1쿼터에만 14점을 허용하는등 그의 장담은 맞아 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포인트가드 키드를 중심으로 뭉친 동부콘 정규리그 우승팀인 뉴저지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피어스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고 밀착 수비를 펼친 끝에 3쿼터 초반 파울트러블로 밀어넣으며 그의 발목을 묶는데 성공한 것.

뉴저지는 이후 키드의 일사불란한 지휘아래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치며 3쿼터까지 81-68로 점수차를 벌렸고 계속 승기를 놓치지 않은채 낙승했다. 득점 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등 모든 면에서 정규리그 3위 보스턴을 압도한 한판.

이날 키드의 트리플더블은 플레이오프에서 기록한 개인 통산 두 번째이자 팀으로는 사상 첫 기록.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단 한번도 81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수비가 탄탄했던 보스턴은 이날 3쿼터에 일찌감치 81점을 허용하는등 팀 특유의 장점조차 살리지 못한채 무릎을 꿇어 2차전 전망조차 어둡게 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2일 열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뉴저지(1승) 104-97 보스턴(1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