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이 온다]중국, 우루과이에 2대0 완패

  • 입력 2002년 5월 17일 19시 11분


2002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인 F조에 속한 나이지리아가 아일랜드를 꺾고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는 17일 더블린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줄리어스 아가호와와 에페 소드제의 활약으로 아일랜드를 2-1로 따돌렸다.

지난달 스코틀랜드(2-1)와 5일 케냐(3-0)를 잇따라 눌렀던 나이지리아는 이로써 최근 A매치에서 3연승을 기록해 2002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내분으로 흐트러진팀 분위기를 완벽히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A조의 우루과이도 이날 원정경기로 펼쳐진 평가전에서 중국을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16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바스티안 아브레우가 연속골을 터뜨려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재정난 때문에 태국과의 평가전도 취소했던 우루과이는 이로써 지난 13일 미국전에서 1-2로 패했던 부진에서 벗어나 전력을 가다듬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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