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99포인트(1.98%) 오른 875.03에 마감됐다. 이는 4월25일(872.58) 이후 가장 높은 수준. 최근 5일 동안 57.1포인트(7.0%)나 올라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20일 이동평균(861.77)을 가볍게 돌파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했다. 이날 투자신탁은 1348억원어치나 순매수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순수주식형 수익증권(주식편입비중 60% 이상)이 15일 5558억원, 주식혼합형 수익증권(주식편입비중 30∼60%)이 4434억원 등 9992억원이나 유입된 덕분이었다. 이는 다만 17, 18일 이루어지는 KT 주식공모에 참여하기 위한 자금으로 분석돼 청약 후 빠져나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158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KOSPI200 주가지수선물은 4852계약, 2686억원어치나 순매수해 대조를 이뤘다. 개인은 210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1.48포인트(1.90%) 오른 79.47로 마감돼 4월24일(79.48)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8.2원이나 떨어진(원화가치 상승) 1261.6원으로 마감돼 작년 11월26일(1262.1원) 이후 가장 낮았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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