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신용불량 10代 1만1000명… 4월말 총 248만명

  • 입력 2002년 5월 14일 18시 49분


휴대전화 요금과 신용카드 연체대금을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10대 청소년이 1만1000명이나 됐다.

전체 신용불량자의 절반은 연체대금이 1000만원 미만인 소액대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는 4월말 개인신용불량자는 247만9421명으로 3월(245만5053명)에 비해 2만4638명(0.99%)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0대 1만1000명(0.4%) △20대 42만5000명(17.2%) △30대 70만5000명(28.4%) △40대이상 133만8000명(54.0%) 등이다.

금액별로는 1000만원 미만 연체자가 140만7000명으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신용카드 신용불량자는 67만3869명으로 3월에 비해 6.1%나 늘어나 증가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은행 저축은행 보증보험사 불량자는 152만8364명으로 5.36% 증가해 작년부터 급증한 금융기관 소액대출의 부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지방세 및 국세 체납과 통신요금 체납으로 인한 신용불량자도 192만249명으로 0.75% 증가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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