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주가/하한가]김희완씨

  • 입력 2002년 5월 10일 16시 04분


‘최규선 게이트’의 또 다른 한 축인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한 달 가까이 잠행을 계속해 비난의 화살이 집중. 김희완씨는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사업 선정을 도와준 대가로 타이거풀스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데다 최성규 총경의 해외 도피 직전 강남 모 호텔에서 최규선씨 등과 대책회의까지 가진 인물. 잘 나갈 때 함께 어울리던 사람들이 줄줄이 쇠고랑 차는 마당에 해명은 커녕 소환 통보에도 불구하고 코빼기도 안 비치는 걸 보면, 부시장까지 지낸 ‘공인’치고는 큰 인물 되기는 진작에 그른 모양. 배가 침몰하면 가장 먼저 도망치는 게 뭐라더라?

성기영 기자 sky33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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