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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8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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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타임스는 7일 한국 최경주(32)의 미국프로골프(PGA) 정상공략과 중국 야오밍(21) 농구선수의 미국프로농구(NBA) 진출, 그리고 일본야구 이시이 가즈히(29) 좌완투수의 메이저리그 선풍 등 아시아계 운동선수들의 활약상을 보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최경주의 사진과 함께 올 6월 NBA드라프트에서 지명이 확실시 되는 야오밍과 미국 내셔널리그에서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시이 선수의 사진을 싣고 동시에 김병현박세리, 김미현, 장정을 포함해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의 동정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최경주가 우승컵을 들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고 “아시아인의 침략은 한국의 최경주가 PGA 투어의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6일 열린 PGA 투어 컴팩클래식(총상금 4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한 최경주 쾌거를 자세히 다시 소개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골프계를 뒤흔들고 있는 선수가 어디 최경주 뿐이냐고 되물으면서 여성 골프계에서는 박세리,김미현,송희원 등이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최경주가 “나의 우승은 자라나는 한국의 차세대 골프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될 뿐 아니라 미국으로 진출해 PGA 투어에 도전토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힌 우승소감을 함께 전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 eligius@donga.com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