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칼럼]Still your New York Knicks

  • 입력 2002년 5월 8일 11시 36분


"Your New York Knicks!"

Madison Square Garden의 Opening Ceremony.

미국 최대의 도시 New York. 그 대표적인 상징물중의 하나인 Madison Square Garden.항상 매진을 기록하는 그 자랑스러운 당신의 전사들은 당신의 기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고 말았다.

"당신의 Knicks 선수들을 소개합니다"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는 어느새부터 짜증으로 다가오지 않았던가?

League Payroll 4천2백5십만불의 두배를 웃도는 8천5백4십5만불의 엄청난 Team Payroll. 29팀중 가장 많은 돈을 받고 있는 당신의 선수들..

1. General Manager Scott Layden

GM Ernie Grunfeld를 버리고 Utah에서 데려온 천재 Scouter Scott Layden.99년 아킬레스건 파열로 Spurs와의 결승전에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Ewing을 과감히 팔아버린 GM Layden의 행동은 얼마전 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 박정태 선수를 LG 이적 해프닝을 낳으며 LG 팬으로서도 어처구니가 없었던 롯데구단의 행동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만행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하지못했고 Layden은 해냈다. 그러나 결국 Ewing의 Trade는 결국 오늘의 비극을 낳게한 씨앗이 되었다..

상징적인 존재의 부재..

SI의 Phil Taylor같은 이는 Ewing이 Big Apple (New York)에서 계속 뛰었기 때문에 실제적인 실력보다 과대평가 되었다고 칼럼을 올리기도 했지만 대도시라는 Pressure에서 그만큼 꾸준히 하기도 쉽지 않았다는 것은 왜 간과하는지 아쉬운 감이 든다.

혹시 Lockout을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핵심인물중 하나여서? 아니면 불미스러운 스캔들을 일으켜서 그랬을까?

어찌됐건 과대평가를 받아왔던 아니던지간에 New York은 그에게 기회의 땅이었고 그에게 열광했던 관중들에게 Layden의 이 같은 결정은 과연 무엇을 남겨주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봄직할 것이다. 당시 Knicks의 얻어온 여러 인물들중 핵심이었던 Glen Rice는 Career Low 12.0 PPG (01-02제외)를 기록했고 불세출의 센터 Luc Longley 역시 2.0 PPG로 기대에 보답하며 시즌 후 전격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또한 Glen Rice는 또다시 Houston으로 Trade가 되었으며 그 대가로 데려온 Shandon Anderson ('01-02 5.0 PPG)와 Howard Eisley ('01-02 4.4 PPG, 2.6 APG) 역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서두에도 언급했지만 그렇다고 Payroll이 줄어든 것도 아니다. Lavor Postell, Larry Robinson,Felton Spencer를 제외하고는 선수들 전부가 대부분 장기 계약에 묶여 있다..

* Knicks의 주요 계약 내용 (괄호 안은 FA가 되는 해)

Mark Jackson : 4년, 1천6백4십만불 ('04)

Travis Knight : 7년, 2천2백만불 ('04)

Kurt Thomas : 3년, 1천3백만불 ('04)

Charlie Ward : 6년, 2천8백만불 ('04)

Marcus Camby : 6년, 3천9백만불 ('05)

Othella Harrrington : 7년, 1천7백3십만불 ('05)

Latrell Sprewell : 5년, 6천1백9십만불 ('05)

Clarence Weatherspoon : 5년, 2천7백2십만불 ('06)

Shandon Anderson : 6년, 4천2백만불 ('07)

Howard Eisley : 7년, 4천1백만불 ('07)

Allan Houston : 6년, 1억4십만불 ('07)

'01~02 은퇴선수 연봉 : Larry Johnson (1천1백3십만불)과 Luc Longley의 (6백3십2만불)

당신이 만약 다른 팀 GM 이라면 여기에서 꼭 데려가고 싶은 선수가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는 누구인가? 어느 선수이건 데려가기 부담스럽지 않은가? Scott Layden. Trade Deadline전에 크게 한건을 터트린다며 Knicks 팬을 설레게만 했던 허풍쟁이. 그의 다음 움직임을 주목해보자.

2. Jeff Van Gundy

사실상 Knicks 전력의 50% 이상은 Jeff Van Gundy 였다는 말을 Knicks Fan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말이기 때문에 그의 시즌도중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NYC에게는 큰 충격으로.. 하위권팀들에게는 Van Gundy 영입에 대한 커다란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필자가 응원하는 모팀도 Van Gundy를 데려왔으면 하는 절실한 소망이다)

어쨌건 Van Gundy의 사임은 역시나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생각만이 든다.자신이 원하는 선수로 팀이 구성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팀 관계자들와 팬들의 높은 기대치. 99년에 그랬던 것처럼 다소 미흡한 선수구성속에서도 감독의 역량만으로'그 것'을 가져와주길 바라는 주변의 강력한 압박.

2000-01: 88.7 PPG, 86.1 Opp. PPG + 41.7 Opp. FG%

2001-02: 91.6 PPG, 95.6 Opp. PPG + 44.5 Opp. FG%

이번 시즌의 44.5 Opp FG%는 91~92 Season (45.8 Opp FG%) 이후 최악의 기록.Knick Fan들이여...당신이Knicks를 좋아하는 이유가 선수들의 놀라운 Slamdunk 였던가? 강력한 속공? 높은 득점력?

질식 디펜스, 탄탄한 조직력 그리고 NBA에서도 남자다움이 느껴지는 그들의 터프함. 바로 이 것이 아니었던가? Pat Riley,Jeff Van Gundy가 이룩한 그것을 Don Chaney가 간단히 무너뜨릴 것이고 그 붕괴는 벌써 시작되었다.

'00~01 7.3 Fastbreak PPG (29th)에 빛나는 Knicks에게 득점 쟁탈전을 요구하는

Head Coach Don Chaney.Next Season, Will Don Chaney save the New York Knicks? Noooooooo....!!!

3. Marcus Camby

Post Ewingism의 핵심인 Marcus Camby는 솔직히 이 이상의 활약은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 같다.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기회도 늘 그랬듯이 없어왔으니까.

"만약 Camby가 건강하다면..."이란 문구는 이제 더이상 보기가 싫다.그도 이제 뭔가를 증명할 때가 되었다.

Camby Dilemma.. 현 Knicks의 최대고민.. 지켜봐야 할지 아니면 내쳐야할지..

96년 원인불명의 그 무언가 때문에 갑자기 졸도. 대학최고의 유망주였지만 코트에서 유명을 달리했던 Hank Gathers 사건이 재현되지는 않을까하는 불안감을 안겨주었던 Camby에게 뛰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을 바라는 것은 정녕 욕심일까? 대학 최고 센터 Tim Duncan을 압도했던 그 Camby로 이제는 돌아와주기를 팬으로서 기대해본다.

4. Yao Ming in New York?

Draft의 확률을 봐도. 그 실현 가능성을 봐도.. "혹시나"라는 기대감은 일단 접어두자.

우선적으로 1순 1위가 가장 높은 Warriors가 Yao Ming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Bulls 역시 여차하면 Jason Williams를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Yao Ming Effect (On and Off Court)는 LA와 함께 여전히 New York은 최고지만 4.4%의 1순 1위 지명권 확률로는 글쎄...? 마땅히 내세울만한 카드도 없는 Layden의 이루지못한 대박이 과연 6월의 Yao Ming으로 결실을 맺을 것인가?

5. The Future?

고만고만한 선수들과 Don Chaney. 고군분투 Twin Terror, 종합병원 Marcus Camby, 많은 고액연봉자들, 우승을 열망하는 팬들.

당분간은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고액연봉자들을 정리하면서 1순 지명권을 많이 모으면서 Payroll을 줄이고 야금야금 Free Agent 시장을 두드리는 것이 현 멤버의 능력을 극대화해서 뭔가를 이루려는 것보다는 Knicks의 빠른 리빌딩을 위한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Lakers의 Mitch Kupchak과 Jerry West를 따라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빠른 리빌딩을 구축하던지 아니면 Boston처럼 GM Chris Wallace를 영입해서야 비로소 그 어둠을 서서히 걷어버린 것처럼 긴 시간을 보낼지..

Knicks의 빠른 재건을 기대해본다.

자료제공: 후추닷컴

http://www.hooc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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