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음]‘미그기 귀순’ 이웅평씨 별세

1983년 2월 북한의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이웅평(李雄平) 공군대령이 4일 오후 지병인 간기능부전증이 악화돼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48세.

83년 2월 25일 귀순 당시 북한 공군 상위(대위)였던 고인은 그해 5월 우리 공군 소령으로 임관, 96년 1월 대령으로 진급했으며 공군대학에서 안보정책처장을 맡는 등 정보 및 정책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선영씨(39)와 1남1녀가 있다. 장례식은 6일 국군수도통합병원에서 공군대학총장장으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