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S카드에 가입하면 3개월 동안 음란사이트를 공짜로 이용할 수 있게 해 준다는 e메일을 받았다. 최근 엽기적인 살인행각을 벌인 20대 살인강도범들의 범행동기가 800만원의 카드 빚 때문이라는 사실이 사회에 큰 충격을 준 이때에 공짜 음란사이트로 유혹해 카드 회원을 모집하다니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물론 카드회사가 직접 모집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렇더라도 카드회사가 그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 이 카드사는 얼마 전에도 청소년 대상 콘서트 티켓을 내세워 청소년들의 가입을 유도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무분별하게 발행된 신용카드의 소비 후유증이 나타나는 요즘, 이런 식의 마구잡이 카드발급은 이제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