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경기회복, 중소기업 인력난

  • 입력 2002년 5월 3일 16시 00분


중소제조업체들은 이달 경기가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지만 이에 따른 인력수급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최근 중소제조업체 1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중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116.6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SBHI는 기업실사지수(BSI)보다 응답항목을 세분화해 산출한 경기전망지수로 100을 넘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생산(117.8), 내수판매(115.0), 수출(112.4), 경상이익(106.8), 자금조달(105.2), 원자재조달(106.5)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경기회복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생산직 취업기피 현상 등으로 고용수준(76.0)은 지난달에 비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4월중 중소제조업체의 경영상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서도 '인력확보 곤란'이 5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최호원기자>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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