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최재춘/자동차 연비 당당하게 밝혀야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42분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생산력이 세계 제5위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의 신문 광고를 접하다 보면 씁쓸함을 지울 수 없다. 넓은 지면을 이용한 전면 광고를 하면서 아래 연비 표시부분은 작은 글씨를 사용하거나 아예 검게 덧칠하여 알아볼 수 없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얼마 전 독일에서 기름 1ℓ로 100㎞를 가는 자동차를 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가 그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이런 소극적인 자세는 버렸으면 한다. 세계 제5위라는 위상에 걸맞게 기술력 개발에 힘쓰고 연비도 당당하게 밝히는 의연한 자세가 아쉽다.

최재춘 서울 노원구 공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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