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민주당 설훈 의원의…˝

  • 입력 2002년 4월 24일 18시 42분


▽민주당 설훈 의원의 섣부른 폭로는 한나라당 경선 과정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 위한 것이다(이부영 한나라당 경선 후보, 24일 민주당 측이 대선을 ‘이회창-노무현’ 구도로 치르려고 한다며).

▽권한도 책임도 없지만 대통령 주변문제에 대해 여당 후보의 생각이 뭘까 자꾸 질문을 받는다(노무현 민주당 경선 후보, 24일 후보라는 게 미묘한 위치라고 곤혹스러워하며).

▽국민이 한나라당 경선에서 재미있는 구경을 하게 될 것이다(최병렬 한나라당 경선 후보, 24일 대의원들 때문에 그동안 이회창 후보에 대해 비판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주 TK PK지역을 통과한 뒤에는 정면 공격을 할 것이라며).

▽과욕을 부리지 않고 분수에 맞게 지방선거에 임한다는 방침이다(김종필 자민련 총재, 24일 다른 지역은 신경 쓰지 않고 충청권 사수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아무리 급해도 원내총무를 대여투쟁이나 가두투쟁에 앞세우는 일은 삼가야 한다(이낙연 민주당 대변인, 24일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총무가 교섭창구의 본분을 팽개치고 대여투쟁의 선봉장으로 나선 것을 꼬집으며).

▽하이닉스반도체를 실제 가치보다 수십억달러나 싼 가격에 사들이는 유리한 계약을 맺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알뜰한’ 기업 인수꾼으로서의 명성을 올리게 됐다(마이크론 본사가 위치한 미국 아이다호주 지역신문인 ‘아이다호 스테이츠먼’, 23일자 기사에서 하이닉스-마이크론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총평을 내며).

▽1991년 이후 2번 강도를 당했고 5번이나 상점이 털려 치안문제를 해결해 줄 것 같은 르펜에게 표를 던졌다(극우정치가 장마리 르펜의 확고한 지지 기반인 프랑스 남부 라트리니트의 식료품점 주인 리샤르 로그마리, 23일 이민과 범죄는 연계돼 있기 때문에 르펜의 반이민 정책은 범죄를 줄여줄 수 있다며).

▽민주당을 살려낸 국민경선제를 신주 단지처럼 소중하게 모시고 가야 하며 희화화해선 안 된다(정동영 민주당 경선 후보, 24일 당내 경선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승부를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탄생하고 한국정치에 새 바람이 불 수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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