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시도 10명중 3명 사흘 못넘기고 포기

  • 입력 2002년 4월 22일 17시 17분


담배를 피우는 직장인 대부분은 건강상 이유 등으로 금연을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금연을 시도한 사람 10명 중 3명은 ‘작심삼일’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INI스틸에 따르면 419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현재 흡연자 201명 모두가 지금까지 한 번 이상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금연을 시도한지 얼마 만에 실패했느냐’는 질문에 18.9%가 “1∼3일만에”라고 답했다.

또 “하루도 견디지 못했다”고 한 응답자도 11.2%에 이르는 등 30.1%가 사흘 안에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금연을 시도 중이거나 시도해 본 적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6%가 “건강이 나빠져서”라고 대답했고 4.7%는 “담뱃값이 올라서”를 꼽았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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