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를 맞아 광주시내 각급 학교에서 학급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있는데 시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를 의식한 ‘내 사람 심기’가 교육 현장에서 널리 이뤄지고 있어 안타깝다.특히 일부 공무원들까지 자기 사람을 학교 운영위원에 참여시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고 있어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 선거는 선거관리 규정에 의해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는데도, 학교운영 위원을 선출하는 집행부에서 절차를 무시한 편법을 동원하는 바람에 얼굴도 모르는 위원을 선출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잘못된 행태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좋지 인식을 심어 주지나 않을까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