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가 도로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생이 각각 학원 차량에서 내리다가 차 뒷문에 옷이 끼여 승합차에 매달려 끌려가다가 숨진 사고가 잇따라 2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일회성의 캠페인이나 흥미 위주의 사고 보도에 머물러선 안 된다.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처럼 어린이 교육 및 보육기관 교사들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에 관한 법을 일원화해야 한다. 또한 유치원이나 학원 차량은 정식 어린이 보호차량 운전자격 시험제를 도입하고, 차량운행은 차내 교사의 동승을 의무화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