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남희/보육교사에 교통 안전교육을

  • 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09분


최근 주택가 도로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생이 각각 학원 차량에서 내리다가 차 뒷문에 옷이 끼여 승합차에 매달려 끌려가다가 숨진 사고가 잇따라 2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벗어버리기 위해서는 일회성의 캠페인이나 흥미 위주의 사고 보도에 머물러선 안 된다. 미국 스웨덴 등 선진국처럼 어린이 교육 및 보육기관 교사들의 안전교육을 의무화하고 어린이 놀이시설에 관한 법을 일원화해야 한다. 또한 유치원이나 학원 차량은 정식 어린이 보호차량 운전자격 시험제를 도입하고, 차량운행은 차내 교사의 동승을 의무화하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김남희 서울 송파구 어린이안전공원 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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