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이모저모]설기현 13일 튀니지전 출전

○…설기현(벨기에 안데를레흐트)이 해외파 중 유일하게 13일 튀니지전에 출전할 예정. 안데를레흐트는 8일 설기현이 10일부터 15일까지 대표팀 훈련에 동참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안데를레흐트는 15일 이후 합류 문제는 차후 논의하자고 밝혀 20일 핀란드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

○…전지 훈련 이틀째를 맞은 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한시간 가량 필드 훈련을 한후 오후에는 숙소내 헬스클럽에서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한편 이곳 교민들이 대표팀 선수들에게 한식 식단을 마련해주기 위해 비지땀. 교민이 적은 라망가 지역에서 재료를 구하지 못한 대표팀은 마드리드 한인회에 김치와 한식 재료 구입을 의뢰, 인근 알리칸테 공항으로 공수된 부식을 직접 수령하고 있는 것.

○…튀니지가 13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수도 튀니스 시내에 잡았던 경기장소를 시 외곽으로 변경할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자국내 TV 중계 여부도 결정하지 못했다고. 튀니지가 이처럼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최근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부진했던 만큼 이번 평가전에서 패할 경우 국민들의 원성을 살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 때문.

라망가(스페인)〓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