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배달 귀찮다” 우편물 버리다 덜미

  • 입력 2002년 2월 24일 18시 09분


▽…대전 둔산경찰서는 비가 온다는 이유로 우편물을 쓰레기통에 버린 혐의(우편법 위반)로 24일 대전 Y우체국 집배원 이모씨(3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1일 정오경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비가 내리자 2500여통의 국내외 우편물 가운데 87통을 아파트 쓰레기통에 몰래 버린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씨는 “담당지역이 최근 바뀌어 지리를 잘 모르는 데다 비까지 내려 짜증이 났다”며 선처를 호소….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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