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솔트레이크]아이스댄싱-에어리얼도 판정 항의

  • 입력 2002년 2월 20일 17시 53분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 판정 시비에 이어 아이스댄싱과 에어리얼 여자 부문에서도 판정에 대한 항의가 제기됐다.

리투아니아의 마가리타 드로비아츠코-포비라스 바나가스조는 20일 국제빙상연맹(ISU)의 알렉산드로 고르쉬코프 심판에게 전날 판정에 이의를 서면으로 제출. 최종 5위에 랭크된 드리비아츠코-바나가스조는 “마지막 경기인 프리댄스에서 연기 도중 넘어진 이탈리아조 등 2 개조가 우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항의했다.

또 러시아는 국제스키연맹(FIS)에 서한을 보내 19일 호주의 앨리사 캠플리에게 돌아간 금메달이 이 종목의 판정이 ‘선입견에 따른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 서한에서 “러시아의 올라 코로레바가 결승 1차 점프에서 큰 차로 선두를 달렸으나 2차 점프 후 4위로 밀렸다”고 주장.

○…한때 미국레슬링 대표선수로 활약했던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20일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방문.

럼즈펠드 장관은 역대 올림픽 최대인 3억1000만달러의 보안 예산을 투입한 이번 대회의 보안 상황을 점검한 뒤 선수촌을 방문, 이곳에 근무중인 군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빙판의 황제’ 웨인 그레츠키가 동계올림픽에서 초반 부진한 캐나다 아이스하키팀에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팀의 임원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그레츠키는 20일 “다른 나라들은 캐나다의 부진을 즐기고 있다. 선수들과 우리 팬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캐나다가 패배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캐나다는 결선리그 C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해 3위로 부진.

솔트레이크시티〓김상수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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