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막판 대형주 껑충 엿새만에 740 접근

  • 입력 2002년 2월 5일 17시 49분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6일 만에 반등해 740선에 근접했다.

5일 지수는 전날에 비해 9.51포인트 내린 720.70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2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대기 매수세 유입으로 730선 보합권에서 오르내렸다. 그러나 장 후반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도약에 힘입어 결국 9.70포인트 오른 739.9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07포인트 오른 74.35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 낮은 73.26으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줄이다 마감 동시호가 때 극적인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과 골드만삭스의 미 반도체 장비업체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따라 삼성전자를 위시한 지수관련 대형주에 장 후반 매기가 확산하면서 상승세가 굳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외국인은 4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으나 164억원의 매도우위에 그쳐 매도폭을 확대하지는 않았으며 개인도 38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53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1094억원, 매수 573억원으로 521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86%)와 운수창고(5.29%), 증권(2.42%), 제조업(1.56%)의 상승폭이 컸으며 특히 반도체 장비·재료업체가 몰려 있는 의료·정밀업종이 8.19%나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운수장비, 섬유의복, 기계, 은행, 비금속광물, 의약품은 약보합세를 보였고 화학, 유통, 건설업은 강보합세였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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