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월 22일 17시 4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전통의 명문 뉴욕 닉스가 8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자 혹시나 홈팀이 이길까 하고 경기장을 찾은 1만9000여 뉴욕 팬은 경기 막판 “환불, 환불”을 외치며 어이없어 했다.
22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샬럿 호니츠의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올 시즌 들어 가장 낮은 30%의 야투 성공률을 보인 뉴욕은 샬럿에 68-111, 무려 43점차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뉴욕의 주득점원인 라트렐 스프리웰은 95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무득점에 그치며 망신살이 뻗쳤다.
반면 샬럿은 배론 데이비스(24점)를 포함해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뉴욕 골망을 뒤흔들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원정경기에서 역대 최고인 66%의 야투 성공률을 보인데 힘입어 앨런 아이버슨이 38점을 뽑아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90으로 이겼다.케빈 가넷이 23점, 9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워싱턴 위저즈를 105-101로 눌렀다. 워싱턴의 마이클 조던은 29점에 시즌 최다인 14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후반 들어 30%의 성공률로 단 2개의 야투를 넣는 등 고비에서 제몫을 다하지 못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