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문창욱/신도시 버스 과속운전 아찔

  • 입력 2002년 1월 15일 18시 11분


신도시 분당과 서울 도심 사이에 고속도로를 경유해 다니는 버스들에는 요즘 ‘속도제한 장치’가 달려 있다. 이것은 버스가 제한속도를 넘게 되면 자동적으로 ‘삑’하는 경보음을 울려 과속운전을 경고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버스들은 고속도로에서 경보음이 울리는데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과속 운전을 일삼는다. 결국 경보음은 새로운 소음공해로 등장해 승객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한 경우에는 신사동 고속도로 입구에서 판교톨게이트까지 경보음을 울리면서 달리는 경우도 있다. 또한 버스들은 시내 구간에서 지정된 정류소에 정차하지도 않고 그냥 지나쳐 버리기 일쑤다. 버스회사들은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삼고 운행 규정을 준수해주었으면 한다.

문창욱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