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고덕 주공2단지 시공사선정 입찰공고

  • 입력 2002년 1월 3일 17시 58분


지난해 말 부동산 비수기에도 서울지역 주택시장이 비정상적으로 달궈진 것은 재건축아파트의 탓이 컸다.

아파트 분양권에 대해 과세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재건축아파트에 눈길을 돌린 것이다.

여기에는 올해로 예정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전후로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사업승인도 많이 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했다. 이같은 열기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투자자라면 잊어서는 안 될 점이 있다. 최근 들어 집값 폭등으로 일부 아파트는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올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따라서 구입에 앞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달 중 주목해야 할 단지는 서울의 경우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와 고덕시영아파트.

고덕주공 2단지는 법무사를 선정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주거지로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단지 규모도 2600가구나 되는 대단지여서 시공사가 선정되고 사업이 본격화하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고덕시영 역시 250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로 학군과 교통여건 등이 좋아 1등급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다. 3월로 예정된 정기총회 및 시공사 선정 과정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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